[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NH투자증권은 15일 카지노업종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상승에 힘입어 ‘위드 코로나’ 전환이 논의되고 있다"면서 "이에 힘입은 카지노 고객 접근성 회복이 기대되는 구간"이라고 밝혔다. 회복 속도는 내국인 카지노가 외국인 카지노보다 빠를 것으로 전망하고, 카지노산업 관련 긍정적 전망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화정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국면 완화에 대한 기대와 변이 확산에 따른 실망이 반복되며 카지노 산업 주가는 오르내림을 반복해왔다"며 "최근 글로벌 백신 접종률 상승에 힘입어 ‘위드 코로나(사회경제적 활동에 대한 제한 완화)’ 전환이 논의될 뿐 아니라, 일부 국가에서는 이동 제한 완화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맥스카지노 고객 접근성 회복에 따른 실적 정상화 역시 시간 문제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아시아 카지노의 경우 높은 외국인 의존도 탓에 매출 회복세가 더뎠다"면서 "이에 마카오의 경우 중국 본토 방문객을 위한 검문소를 추가 개설 중이며, 싱가포르의 경우 홍콩 및 마카오발 방문객에 대한 격리 조치 해제로 이동제한 영향을 줄이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했다. 특히, 운영 제한(사이드 베팅 금지 등)도 완화하는 추세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미국 카지노의 경우 이미 코로나19 이전 매출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면서 "외국인 의존도가 낮아 이동제한의 영향이 적은데다, 카지노 운영에 대한 거리두기 제한을 최소화 한 효과"라고 풀이했다.
밀리언클럽카지노 산업 특성상 고객 수요가 극히 비탄력적인만큼 고객 접근성 및 영업 캐파만 확보된다면 가파른 매출 회복이 가능하다는 걸 미국 카지노 시장을 통해 판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NH투자증권은 국내 카지노 업체 중 강원랜드(035250) 파라다이스(034230) GKL(114090) 순으로 선호도를 밝혔다. 최선호주로 강원랜드를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백신 접종률은 10월말 70%를 상회할 것으로 보이며, 11월경 ‘위드 코로나’ 전환 가능성이 유효하다"면서 "‘위드 코로나’ 전환 시 좌석 간 거리두기, 사이드베팅 금지 등의 카지노 운영 제한도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고객 접근성이 높은 내국인 카지노, 복합리조트형 외국인 카지노, 순수 외국인 카지노 순의 매출 회복세가 예상된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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